2017.03.08
한·GCC FTA가 이르면 2017년 내에 협상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페르시아만 인근의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오만, 바레인 6개 국가는 인구 증가와 소득 증가로 소비 시장이 점차 성장하고 있는데요, 최근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GCC 국가들에서는 식품의 성분을 꼼꼼하게 따지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중동의 식품업계에서는 더 건강한 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정부 차원에서도 설탕 함량을 제한하는 등 소비자들의 식습관 변화에 속도를 더하고 있습니다.
아부다비 정부가 51%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식품 기업 아가시아(Agthia) 그룹은 2016년, 무염(sodium-free) 생수인 ‘알 아인 제로(Al Ain Zero)’를 출시했으며, 이제는 저설탕 음료를 개발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파사트 베그(Fasahat Beg) 아가시아 그룹 부사장은 “우리는 전체 식품 및 음료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더욱 건강한 옵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중동 시장에 진출한 뉴질랜드 분유 제조기업 폰테라(Fonterra)는 소비자들의 식재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폰테라는 제품에 뉴질랜드에서 방목한 젖소에서 얻은 원유가 93% 이상 들어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알라스테어 브루스(Alastair Bruce) 폰테라 중동아프리카 총괄 책임자는 “제품은 신뢰에 대한 문제입니다. 소비자들은 ‘정말 믿을 수 있을까’라고 묻습니다.”라며 제품의 신뢰도를 역설했습니다.
소비자들은 제품이 어디에서 왔는지, 몸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지, 섭취량은 적절한 지를 생각합니다. 또한, 중동 국가에서 일하는 유럽계 외국인 근로자들의 영향으로 식생활은 더욱 서구화되고 있고, 식품의 질적 수준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GCC 국가 진출을 코앞에 두고 있는 현재, 현지 소비자들의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제품 개발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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