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08
4. ‘사람에게 힘을, 식물에 힘을!’
2017년에는 식물성 식품과 대체 단백질식품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육류를 대체하는 대표적 단백질 식품인 중동 지역의 병아리 콩(chickpeas), 아시아의 두부(tofu) 등 전통적인 식재료들은 이제 식품 산업의 기술 혁신의 한 가운데에 있습니다.
식물성 요구르트, 우유로 만들지 않은 치즈 등 최근 각종 대체 단백질식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식물성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에 주목하면서 시장을 다변화해야 할 것입니다.
5. ‘지역주민을 생각하는 로컬 푸드’
자신이 사는 지역에서 난 먹거리를 섭취하려는 ‘로커보리즘(locavorism)’ 물결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부와 정책 입안자들은 자국산, 지역산 식품을 더욱 권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루마니아에서는 식품 판매대에 일정 비율 이상의 루마니아산 식품을 진열하도록 하는 법안이 제안되었습니다. 폴란드에서는 식재료 중 25% 이상이 수입품일 경우 ‘Made in Poland’ 상표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 중입니다.
로컬 푸드 열풍을 두고, 일부 기업들은 “생산자와 소비자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가격만 상승하게 될 것이다.”라는 주장도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EU에서는 현재 각국의 로컬 푸드 관련 법안을 제지하지는 않습니다.
6. ‘설탕 한 숟가락’
2016년은 그야말로 ‘설탕세(Sugar Tax)’의 해였습니다. 영국에서 시작되어 남아프리카 공화국, 에스토니아, 필리핀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각국에서 음료에 사용되는 성분에 따라 세금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음료에 들어있는 설탕이 실제 비만에 영향을 미치는 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정부와 식품업계에서는 설탕 함유 기준을 재정립하고 있습니다.
각종 공중보건 정책들이 설탕에 대한 부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소비자들의 태도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제 설탕이 많이 들어간 식품은 ‘무책임한’ 것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한편, 시장조사 전문기관 Innova Market Insight의 조사 결과 ‘저설탕(low sugar)’ 시장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32%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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