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 2017.03.08

    새로운 시장을 찾아서 1 - 프랑스 편

지난 해 우리나라 화장품 기업의 대중국 수출액은 약 15억 7천만 달러로 전체 수출 규모의 약 34%를 차지했습니다. 2016년 한국 화장품 수출국 2위에 이름을 올린 홍콩으로의 수출 규모까지 합치면 지난 해 우리 기업의 대중화권 수출 규모는 전체에 67.3%를 차지하는 가히 비균형적인 모습을 띠고 있습니다.

 

최근 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인한 국가 간 갈등 및 중국의 고성장 정책 등에 따라 국내 화장품 기업의 신규 판로 개척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실제로 중국 정부는 최근 들어 한국산 화장품의 수입을 불허하는 등 제재 조치를 가하기 시작했으며, 이에 우리 화장품 기업이 받는 타격 역시 클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룹니다.

 

이에 우리는 떠오르는 진출 유망 국가를 선정해 시장의 특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프랑스

 

2016년 우리기업의 대프랑스 화장품 수출금액은 약 3,301만 달러로, 그 규모는 전년 대비 약 128% 증가했습니다. 2016년도 유럽집행위원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EU 국가 내에서 한국산 화장품 수입 점유율이 가장 큰 국가 역시 프랑스였는데요, 이는 프랑스 내 일고 있는 한류 열풍과 더불어 유럽 세포라 매장에 한국 제품 입점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2017년 프랑스 화장품 시장의 트렌드는 어떠할까요?

 

우선 프랑스의 화장품, 뷰티 및 퍼스널 케어 시장은 가장 수준 높은 시장 중 하나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프랑스 소비자들의 구매 성향은 더욱 까다로워지고 있으며, 시장의 트렌드를 즉각 반영한 제품을 추구합니다.

 

1) 올인원 제품, 올해에도 인기 끌 것으로 보여…

 

올해에도 프랑스에서는 여러 기능을 한 가지 제품에 담은 ‘올인원’ 제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에서 시작되어 인기를 끌게 된 이 트렌드로 인해 파운데이션 기능에 자외선 차단 기능뿐만 아니라 수분 공급 및 안티에이징 등의 기능을 포함한 BB크림 등이 인기를 끌었으며, 이러한 추이는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2) 유기농 화장품, 이제는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아…

 

천연 성분의 화장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프랑스에서의 유기농 및 공정 거래 관련 브랜드는 더욱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반 화장품 판매 채널에서도 유기농 화장품 코너를 만들어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럽의 엄격한 관리는 유기농 화장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높은 신뢰감을 주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유럽 내 한류 열풍과 맞물려 에스닉 마켓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에서의 화장품 유통을 위해서는 화장품은 EU 집행위원회(CE)에서 관할하고 있는 CPNP(Cosmetic Product Notification Portal)에 제품 등록을 해야 한다는 것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편에서는 스페인 화장품 시장 특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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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콘텐츠는 트레이드파트너스의 자체 기획으로 진행되었으며, 많은 기업들의 해외진출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